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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좋아

저자 소개

채희선

콘텐츠가 좋다는 이유로 MC, 모바일 쇼호스트, 유튜버, 1인 미디어 강사, 신문방송학과 대학원생, 수필 작가로 활동 중인 자칭 건강한 또라이. 지금까지 유튜브 채널 [채채]에서 1억 2천만 조회수를 달성하며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전했고, 이제는 많은 이들에게 다양한 감정을 전하고자 한다. 기쁘고 슬플 때마다 눌러 썼던 나의 문장이 당신의 하루에 위로를 건네고 힘을 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

목차

  1. Part 1. 유쾌하고 씩씩하게
  2. 굴곡 많고 빡센 산
  3. 감정 연금술사
  4. 네 탓이오
  5. N등의 삶
  6. 다음 기회에
  7. 인생 매뉴얼
  8. 성공은 남이 알아주고 성장은 내가 알아준다
  9. 셀프 학점
  10. 아니, 이런 분이 다 있다니
  11. 1초면 되는 걸
  12. 망한 유튜버 선발대회
  13. 롤러코스터 인생
  14. 못 하겠다고 말하는 용기
  15. 장래 희망을 정하는 규칙
  16. 분노의 곱창
  17. 편견 없는 청첩장
  18. 누군가의 산타들
  19. 목욕탕을 빌린 것 같아
  20. 으른이
  21.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22. 너 왜 비싼 척해?
  23. 엄친딸 코스프레
  24. 육각형의 사람
  25. 건강부터 챙겨요
  26. 베플이 진실인 세상
  27. 포도알 스티커
  28. 부러움 리스트
  29. 사주팔자와 연애운
  30. 오늘도 제 자랑을 들어 줘서 감사합니다
  31. 특기는 점프
  32. 희선다움
  33. 직업을 추천해 주는 직업
  34. 물고기를 잡는 경험
  35. 너는 웃길 때 제일 예뻐
  36. 행복 종합 선물 꾸러미
  37. Part 2. 내가 나를 안아줄 수 있다면
  38. 그림자 없는 인생은 없지만
  39. 나의 첫 명품 가방
  40. 십 년 전의 나에게 해 주고 싶은 말
  41. 어제 오늘 내일
  42. 울다가 웃었던 밤
  43. 정신과 조언의 핵심
  44. 깨진 그릇은 앞으로도 깨진 그릇
  45. 말끝에 긍정을 못 박아야 하는 이유
  46. 알 게 뭐야
  47. 열한 번의 이사
  48. 뜨겁기보단 따뜻하게
  49. 마음의 방
  50. 채나무는 튼튼해요
  51. 그럴 수 있어
  52. 맘그릇 몸그릇
  53. 앞으로 듣지 않을 질문
  54. 유신론자
  55. 화를 다스리는 방법
  56. 유체 이탈
  57. 나의 새벽을 지켜 주는 사람
  58. 실수를 계속 생각하는 마음이 실패인 거야
  59. 해 보지 않은 사람들의 조언
  60. 영혼의 체중계
  61. 비누 받침대 같은 사람
  62. 고름 인간
  63. 여러 명이 좋아합니다
  64. 잘 지내?가 잘 지내.로 되기까지
  65. 자취가 어른을 만든다
  66. 삶의 목적
  67.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 된장찌개를 먹는 일
  68. 어른도 이 모든 것이 처음이니까
  69. 생각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70. 부치지 못한 편지
  71. Part 3. 우리의 소중한 오늘에게
  72. 남들처럼 말고 나처럼
  73. 쌀과 기름을 만들어 주는 마법
  74. 오늘의 선택, 내일의 결과
  75. 인연을 이어 나가는 일
  76. 행복 전도사
  77. 99개의 선플과 1개의 악플
  78. 안티 카페와 팬 카페
  79. 오늘 지금 당장
  80. 나라는 연극
  81. 닳은 인연과 닿은 인연
  82. 매듭
  83. 제대로 사과하는 법
  84. 우리의 고민
  85. 누가 누구의 멘토인가
  86. 노력보다 질투가 쉽다
  87. 선물 같은 사람에게
  88. 평범과 비범
  89. 친구와 거리두기
  90. 내 선택을 믿는 지점
  91. 믿음과 행복이 스며든 사이
  92.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말
  93. 장례식과 파스
  94. 칭찬 반복 재생
  95. 행복은 찰나에 존재한다
  96. 조언과 응원의 차이
  97. 물건을 사지 말고 경험을 사세요
  98. 많이 넘어진 사람은 어떤 길도 갈 수 있다
  99. 꿈을 그리는 이에게 찾아오는 기회

책 속으로

누군가가 나를 울게 만들고 화나게 만들었다면 연약한 내 마음을 탓하지 말고, 나를 울고 화나게 만든 상대방을 탓하자. 상처 받은 내 가슴에 손을 얹고 ‘네 탓이다. 쟤 탓이다. 남 탓하자.’라고 속삭여 보자. 헛웃음이 나오는 동시에 마음이 많이 가라앉을 거다.
--- p.17

어떻게 보면 우리 모두는 결국 N등의 삶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다. 누구나 어떤 것은 잘하고, 어떤 것은 잘 해내지 못할 수 있다. 그러니까 내 인생의 수많은 성적표에 연연할 필요 없다. 오늘을 잘 보낸 것만으로도 우린 이미 1등이야.
--- p.20

수업에서 얻은 패배감으로 인해 깨달은 것이 있다. 백 그루의 나무 중 예닐곱 그루의 나무가 성치 않다고 해서 숲을 망쳐버리지 말고, 내가 키워 나갈 수 있는 더 많은 나무들을 살펴보는 사람이 되자는 것이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며 배움의 즐거움을 잃지 않는 자세는 그 어디서도 배울 수 없었던 귀한 가르침이었다.
--- p.31

나를 다른 여자들과 비교하는 남자들과는 금방 헤어졌다. ‘여자답게’, ‘여자라면’, ‘다른 여자들처럼’ 같은 수식어가 ‘채희선’이라는 멋진 이름 앞에 붙는 것이 싫었다. 그럴 거면 그들은 채희선이 아니라 다른 여자들을 사귀는 것이 옳았다. 그래서 빨리 놓아주었다.
--- p.90

무엇이든 처음은 어렵지 않은가. 어찌 보면 당신에게 주어진 오늘 하루조차도 처음이니까, 당연히 어려울 수밖에. 그러니까 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 모든 일들에 좌절하지 않길. 갓난아기였을 때 우리는 걷기 위해서 수십 번을 넘어졌고, 수십 번을 일어나며 박수 받았다는 것을 기억하자.
--- p.187

산다는 것은 한 손에는 지나간 궂은일을, 다른 한 손에는 다가올 희망찬 일을 모두 꼬옥 쥐고 나아가는 것. 어쩌면 그 걸음마다 한 발자국에는 불행이 찍혀 있고 다른 한 발자국에는 행복이 찍혀 있을지도 모르는 것. 문득 길을 걷다 돌아보면 불행의 발자국보다 행복의 발자국이 더 선명하게 보여 이내 눈물을 멈추고 미소를 짓게 되는 것.
--- p.195

자신을 믿고 노력하는 사람에게 결과는 저절로 따라 온다. 그러니까 오늘의 선택, 내일의 결과 그리고 그 이후에도 끝없는 선택으로 이뤄진 우리의 삶을 그렇게까지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다. 마음 먹기에 따라 선택도, 그에 따른 결과도 모두 당신을 향해 열려 있다.
--- p.203

예전의 나는 평범을 동경했지만, 지금의 나는 삶의 여러 지점을 거치며 나만의 비범을 사랑하게 되었다. 각자마다 자신과 어울리는 삶이 있는데 평범만이 답이라며 나를 ‘평범’이라는 좁은 단어에 갇히게 만들었던 것 같다. 오랜만에 ‘평범’이라는 단어를 듣다가, 지금 넓게 펼쳐져 있는 날들을 평범이라는 좁은 단어에 집어넣기에는 인생이 너무 길다, 는 생각이 들었다.
--- p.242

우리의 인생은 머물러 있지 않는다. 새로운 점을 찍고 계속해서 나아가도록 되어 있다. 그러므로 선택의 순간마다 자신의 마음이 가는 선택을 할 필요가 있다. 내 인생 그래프를 가장 잘 그려 나갈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니까.
--- p.249

어떤 길이 펼쳐졌느냐 보다는 어떤 길이 펼쳐졌을 때 어떤 마음을 가졌느냐가 중요하다. 살다 보면 앞에 쉬운 길이 있어도 게으름으로 좌절하느라 못 걷는 날이 있는 반면, 굴곡 있는 돌산이 나타나도 기운이 넘쳐 뛰어가는 날도 있지 않은가. 당신이 넘어졌다면 혹은 지금까지 많이 넘어져 봤다면, 많이 넘어진 사람은 어떤 길도 잘 갈 수 있다고 말해 주고 싶다.
--- p.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