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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든 반드시 행복할 것

저자 소개

동그라미

마음 가는 대로 글을 쓰는 게 스스로를 달래는 일이라 시작했는데, 내 글로 위로받았다는 사람들의 말에 더 큰 위안을 받았다. 사람을 사랑하고 그 사랑을 쓰고, 쓴 글에 진심을 담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누구나의 마음 한구석에는 사랑이 남아 있다. 그 사랑이 이 글을 쓰는 일에 많은 도움이 됐다. 지은 책으로는 『새삼스러운 세상』, 『상처 하나, 위로 둘』, 『너에게 난』, 『너라는 떨림』이 있다.

목차

  1. 작가의 말
  2. 1부 잠시 흔들리는 꽃 같은 겁니다
  3. 안녕 부산 안녕 서울·014
  4. 삶의 의미·016
  5. 행복은 순간이지만 추억은 영원합니다·018
  6. 행복으로 채울 수 있을 만큼만·020
  7. 언제 어디서든 반드시 행복할 것·021
  8. 죄는 아니지만 그런 느낌이 든다·022
  9. 공허·024
  10. 독백·025
  11. 무기력·026
  12. 오늘의 불안이 내일의 나를 노력하게 만든다·028
  13. 간절하게 살아가기·030
  14. 버팀목·032
  15. 내 세상의 주인공·034
  16. 노고·036
  17. 생각보다 꽤 많이 지친 것 같습니다·038
  18. 잠시 흔들리는 꽃 같은 겁니다·040
  19. 무너트리기·042
  20. 사람이기 때문에·044
  21. 꽃·046
  22. 나름의 삶·047
  23. 의심·048
  24. 나의 바다 나의 안식처·050
  25. 가장 나다운 것을 찾기·051
  26. 특별하지 않더라도 지금처럼 잘 살아가는 나에게·052
  27. 오늘도 아프겠습니다·054 | 익숙해진다는 것·056
  28. 스스로에게 행복이 될 것·057
  29. 채찍보다는 당근을·058
  30. 어른아이·060
  31. 행복을 의심하지 말 것·062
  32. 해피엔딩·064
  33. 남이 아닌 나를 위한 삶·065
  34. 이대로 나의 삶을 살아가기로 했다·066
  35. 나를 사랑해주기·068
  36. 자체만으로도·069
  37. 누군가에게는 좋은 사람이지만·070
  38. 사는 게 다 똑같습니다·072
  39. 선물·074
  40. 반드시 올 거예요·076
  41. 2부 숱한 날들을 지나왔음에
  42. 오롯이 나를 위해·080
  43. 만에 하나라도·082
  44. 뼈대·083
  45. 미래를 위해서 현재를 살아가기·084
  46. 서행·086
  47. 기적·087
  48. 나를 흔들던 어제는 오늘의 나를 위한 일이었음을·088
  49. 지켜낼 것과 포기할 것들·092
  50. 선택·094
  51. 가끔은 내 이야기·095
  52. 돌이키고 싶은 순간·096
  53. 행복을 팔아 돈을 벌거나 돈을 팔아 행복을 얻거나·098
  54. 나에게 부끄럽지 않게·100
  55. 망가진 물건·102
  56. 어떻게든 살아갑시다·104
  57. 단순하게·105
  58. 간절함·106
  59. 주어진 길·107
  60. 성산대교·108
  61. 우리 모두 수고했다·110
  62. 도전·111
  63. 완벽할 수는 없지만·112
  64. 단점이 더 많더라도 한 가지의 장점만 있다면·114
  65. 죄송합니다 여력이 없습니다·116
  66. 생각보다 단순한 세상·118
  67. 특권·119
  68. 꿈은 계속 생겨난다·120
  69.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된다고 해서 조금 더 나은 삶은 아닐 겁니다·122
  70. 겨울은 추워야합니다·124
  71. 희망보단 꿈을·126
  72. 뻔한 응원·127
  73. 누구나 한 번쯤은 노력하며 살아갑니다·128
  74. 노력·132
  75. 떳떳한 어른으로·134
  76. 스스로를 위한 삶·136
  77. 끝이 어딘지도 모르고·138
  78. 죽어가다·139
  79. 반성문·140
  80. 3부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없지만
  81. 그런 사람을 잃게 되어 차라리 잘된 일입니다·144
  82. 믿음의 부재·146
  83. 또다시·147
  84. 관계·148
  85. 사람은 사람으로·149
  86. 사람에게 사랑받고 사람에게 사랑 주고·150
  87. 평가·152
  88. 얻는 것과 잃는 것·154
  89. 함부로 다정하지 않겠습니다·156
  90. 비난과 비판·158
  91. 좋은 사람 나쁜 사람·159
  92. 모두에게·160
  93. 약점·162
  94. 마음이 다시 돌아온다고 한들·163
  95. 눈에 보이는·164
  96. 다 쓴 커피잔·165
  97. 남을 위하는 게 아닌 나를 위하는 일이 필요한 때·166
  98. 마음 편히 하루를 잃어주세요·168
  99. 서로가 서로에게·169
  100. 친구·170
  101. 나의 당연한 일부에게 너의 당연한 일부가·172
  102. 우리 모두는 혼자가 아니기에·174
  103. 세상살이·176
  104. 우리의 시선·177
  105. 감정에는 유효기간이 없다·178
  106. 추억·180
  107. 내게도 봄이 온다·181
  108. 내가 좋아하는 어느 시인·182
  109. 4부 나는 혼자가 아니기 때문에
  110. 어머니의 반찬·186
  111. 가족 愛·188
  112. 선의의 거짓말·190
  113. 부족한 표현·191
  114. 나는 아직 그들에겐 다 큰 어린이일 뿐·192
  115. 평범하게 산다는 건·196
  116. 인생의 어떤 순간은·198
  117. 홀로서기·200
  118. 마치며·202

책 속으로

‘어떻게 매일 보람차고 후회 없는 하루를 보낼 수가 있겠습니까. 그냥 어느 날 문득 행복한 날이 찾아오기만 하면 되는 삶 아니겠습니까. 오늘이 불행했다고 내일까지 불행하리라 생각하지 말아요. 그렇게 가끔 찾아오는 행복을 기대하며 살아가는 것도 좋은 삶의 이유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 본문 중에서

어디에서 행복을 찾아야 할지 모르겠다면 당신이 좋아하는 날씨에 좋아하는 카페에 들러 좋아하는 노래를 들어보세요. 행복은 멀지 않은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누구나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말이에요. 다만 행복으로 모든 빈자리를 채우려 하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 p.20

무너지는 게 그렇게 두렵지는 않다. 무너짐의 순간은 나를 조금 더 강하게 만들어 줄 테고 나를 일으켜 세운 어떤 일들은 나에게 새로운 버팀목이 되어 낡을 때까지 나를 버티게 해줄 테니까.
--- p.32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권태기가 오는 것처럼 지금의 저에게는 감정의 권태기가 온 거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아무것도 아닙니다. 잠시 흔들리는 꽃 같은 겁니다.
--- p.41

내 삶에서 가장 존중해야 할 것은 내 자신이고 가장 의심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자기 자신이다. 스스로를 의심하는 순간 괜찮았던 모든 것을 의심하기 시작할 테니 말이다.
--- p.48

내 삶이 한 편의 드라마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드라마라는 게 우여곡절 끝에 어찌 되었든 해피 엔딩으로 끝을 맺게 되는 게 대부분이니까. 내 삶의 끝이 어떻게 되더라도 나름의 해피 엔딩이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모든 게 뜻대로 흘러가지는 않을 테지만, 그 끝은 미리 정해둬야겠다. 어쨌든 해피 엔딩으로.
--- p.64

앞으로 몇 번의 한숨을 더 내쉬며 살아가게 될지 감히 예측도 할 수 없지만, 몇 번의 한숨이 더 이어진다고 한들 달라질 것은 없다. 가끔은 땅이 꺼지라 한숨도 내쉬면서 살아가면 되는 것이다.
--- p.73

어떻게든 잘 살아가고 싶다는 마음에 남들이 하는 만큼 노력하고 살아왔지만, 잘 살아간다는 건 누군가와 비교하며 기준을 정하는 게 아니라 내가 만족한다면 어떤 삶이든 충분히 잘 살아가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p.110

어떤 사람이든 완벽하지 않기에 무슨 일을 완벽히 해내고 싶을 땐 자기만의 방식대로 어떠한 과정을 거치는 것도 방법이다. 완벽해지고 싶다는 건 욕심이고 그 욕심을 위해 이 정도의 노력이나 희생은 필요한 것이다.
--- p.113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이 되지 못하더라도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지 못하더라도 괜찮습니다. 그건 전부 다 당신이 그동안 열심히 살아왔던 탓에 당장 눈치채지 못하는 것일 뿐입니다. 작고 사소한 것들의 힘을 믿고 쭉 나아가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 p.131

다시 아프게 되더라도 몇 번이든 사람을 믿어야 하는 게 제 운명이라면 운명이라 하겠습니다. 그러니 제 운명대로 누군가가 저에게 상처를 주고 떠나게 된다면, 새로운 누군가를 제 곁으로 보내주셔야 합니다. 저는 그만큼 사람이 절실하거든요. 사람에게 계속해서 상처를 받게 되더라도 얼마든지 견뎌낼 수 있을 만큼이요.
--- p.149

사랑을 받을 줄만 알고 주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다. 조금 덜 받고 조금 더 사랑하면 어떤가. 사람을 아끼고 사랑할 수 있는 것만큼 당신에게 큰 축복은 없다. 이게 언젠간 당신에게 약점이 될 수도 있겠지만, 당신에게 무엇보다 큰 자산으로 남을 것이다.
--- p.151

함부로 다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정한 마음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 버리기 십상이니 그렇게 되면 나의 마음이 어떻든, 상대에게 넘치게 될 수도 있을 테니까요. 나에게도 남에게도 함부로 다정하지 않겠습니다.
--- p.157

기대야 할 때는 기대셔야 합니다. 삶이 개인의 것이라고 해서 세상을 혼자 살아가라는 건 아니니까요. 하지만 그거 하나는 기억하셔야 해요. 기대는 것에 절대로 익숙해지지 말 것. 나에게 기댈 공간을 내어준 사람이 기댈 곳이 필요할 때는 반드시 힘이 되어줄 것. 세상살이 전부 다 빚지고 살아가는 겁니다.
--- p.176

다시 서울로 올라가면 오늘이 가고 내일이 오기 전에 그들의 따뜻한 안부 전화에 더 따뜻한 마음을 담아야겠다 다짐한다. 새해라는 좋은 핑계 덕에 오랜만에 만난 가족은 생각보다 나를 더 좋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만드는 원동력이 됐다. 그동안 해왔던 다짐을 전부 온전히 지키기는 어렵지만, 간혹 하나씩 지켜지는 다짐이 있다. 그게 이번 다짐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p. 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