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내가 되는 것보다 내가 알지 못한 새로운 모습을 마주하는 즐거움이 더 크다. 존재하지도 않는 어떤 ‘너’가 되려 하지 말고, 지금 바로 되고 싶은 ‘너’가 되는 거야. - p.44
삶은 내가 원하고 바라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하지만 그 안에서 어떤 태도를 취하고 어떤 선택을 할지는 온전히 나의 몫이다. 그렇게 바라는 방향으로 가장 근사하게 이끌어 가는 것이야말로 사는 재미이지 않을까? - p.60
우리는 늘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 같지만 매일매일 새로워진다. 오늘의 삶이 내일의 나를 더욱 새롭게 만드는 것이다. 새로워지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더 알맞게 재밌어지기 위한 과정이니까. - p.66
비록 지금은 어려워 보일지라도 스스로 한계를 두어 가두지 않고 계속해서 행동하고 넓혀 간다면 우리에게 완벽한 불가능이란 없을지도 모른다. - p.81
세상이 아무리 차갑고 냉정하게 보일지라도 결국 우리를 다시 한번 살아 보고 싶게 하는 건 누군가가 건네준 진심 어린 마음과 애정이다. - p.141
왜인지 모르겠지만 희한하게도 일이 꼬이거나 무언가가 길을 막아설 때면 나는 그것들이 꼭 나를 더 좋은 곳, 더 알맞은 곳으로 안내해 주는 안내자들처럼 느껴진다. - p.160
이제는 온전히 내 두 발로 굳건히 서 있다는 감각과 그 안정감이 30대의 나를 더욱더 기대하게 만들어 준다. 나이가 드는 일은 시들거나 젊음을 잃는 어두운 일이 아니었다. 오히려 훨씬 더 세련되고 근사한 일이었다. - p.179
어쩌면 모든 선택은 내 마음에 꼭 맞는 곳으로 가는 여정일지도 모르겠다. 조금 시간이 걸릴지라도, 돌고 돌지라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 여정의 끝은 내가 원했던 곳일 거야. - p.244
비록 훗날 되돌아보면 기억조차 나지 않을 작은 순간일지라도 그것은 오늘이 아닌 그날의 내 몫이다. 오늘의 내 몫은 이 안에서 순간순간을 생생하고 치열하게 사는 것. 그리고 이 순간에서만 즐길 수 있는 것들을 놓치지 않는 것. - p.258
이번 만남이 언제 다시 이어질지 모르고 이렇게 만난 것 자체가 참 대단한 인연이니 그 순간만큼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 아무리 미워했더라도 마지막 인사에는 따뜻함을 남겨 두는 것. - p.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