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은 변함없이 반짝거리고 있다. 어쩌면 보이지 않았던 게 아니라, 고된 현실에 치여 잊고 있었던 건 아닐까.
--- p.15
직접 가 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니까. 최선을 다해 부딪치고 싶다. 내일이 오지 않을 것처럼, 순간의 두근거림으로 가득한 오늘 이 시간을.
--- p.19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하기 위해, 감정이 알려주는 말들을 담아두지 말자. 듣기 싫은 말에는 하고 싶은 말로 대답하자. 세상을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지켜야 하는 게 있다. 주변 사람들의 입장을 고려하며 참아내기에는 우리의 삶은 결코 길지않다.
--- p.24
발자국은 매번 같은 모양으로 남지 않는다. 동일한 신발을 신고, 같은 길을 걷는다 해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연일 다른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이다.
--- p.46
우리의 마음은 타인과의 관계보다 우선되어야 한다. 마음이 허용하는 수준에서 관계를 고려하며 표현하는 건 괜찮다. 하지만 마음이 허용하는 수준을 넘었다면, 우리는 마음으로 달라붙는 불순한 상상들을 말이나 행동으로 과감하게 맞서야 한다.
--- p.82
세심히 관찰해야 보이는 게 있다. 귀를 기울여야 들리는 게 있다. 아무렇지 않게 받았던 것들이 사랑이라는 걸 비로소 깨닫는 데에는, 애석하게도 계기라는 기회가 필요하다.
--- p.109
더 이상 인생의 답을 억지로 찾기 위해 스스로를 추궁하지 않을 생각이다. 과거에 대한 집착도, 미래에 대한 막연함으로 몸서리치는 시간은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나는 단지, 순간을 살아갈 뿐이니까.
--- p.207
방황하는 내 모습에 아무런 조건도 걸지 않고 받아들이기로 했다. 목표를 이루어가는 하나의 과정이니까. 언제나 잘할 수만은 없다. 비현실적인 높은 기대를 낮추며, 나를 더 소중하게 여기기로 했다.
--- p.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