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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될진 모르겠지만

저자 소개

김수호

대학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했다. 현재는 대학원에서 상담심리를 배우고 있다. 일상에서의 결핍을 채우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눈물이 묻지 않은 문장이 드물다. 내일이 오지 않을 것처럼, 순간의 두근거림으로 살아가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목차

  1. Prologue
  2. 1부: 그대를 위해 편지를 쓰다
  3. 괴로운 밤, 그대에게
  4. 내일의 방향이 모호한 그대에게
  5. 듣기 싫은 말에는 하고 싶은 말로 대답하자
  6. 마음이 괴로운 그대에게
  7. 상처가 쌓인 그대에게
  8. 새로운 결심을 한 그대에게
  9. 손을 놓아버린 그대에게
  10. 수많은 표정과 마주하는 그대에게
  11. 여행 생각이 간절한 그대에게
  12. 오늘 하루 민들레처럼
  13. 이른 새벽 눈물짓는 그대에게
  14. 출근길에 오른 그대에게
  15. 퇴근길에 오른 그대에게
  16. 힘겨운 시간을 보낸 그대에게
  17. 마음은 날씨와 닮아서
  18. 마음이 건네는 위로
  19. 배려는 자연스레 우러나오는 마음
  20. 새해를 맞이한 그대에게
  21. 2부: 보름달을 보며 우리를 생각하다
  22. 보름달이 뜨면 생각나는 사람
  23. 누구에게나 빛나던 순간이 있다
  24. ‘믿는다’라는 말 한마디
  25. 만약, 고민하는 친구가 있다면
  26. 몸이 아픈 그대에게
  27. 봄이 오고, 또 봄은 가지만
  28. 생각을 전달하기 어려운 그대에게
  29.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산다는 것
  30. 익숙한 소리에 귀 기울이며
  31. 어른이 되기 위해 어른이 될 때까지
  32. 배터리가 빨리 닳는 이유
  33. 현관에서 당신을 반기는 건 무엇인가요
  34. 서투른 손길에 생채기가 날지라도
  35. 잠시 에어컨을 꺼도 괜찮을까요
  36. 마음의 문을 통해 관계를 맺자
  37. 사람에게 속는다는 것
  38. 나의 친절은
  39. 상처를 지우개로 지워나가자
  40. 3부: 마음에 귀 기울이며 진심을 적다
  41. 퇴사하던 날 가장 솔직한 모습으로 퇴근했다
  42. 안주보다 입을 가득 채운 건, 상사의 이름
  43. 다시 가을이 오면, 나와 더 가까워져 있기를
  44. 나답다는 건 무엇일까
  45.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었다
  46. 나를 찾아 걷는 길
  47. 나는 단지 순간을 살아갈 뿐이다
  48. 나로서 존중받을 권리
  49. 감정노동에 시달린 그대에게
  50. 진실되게, 더 진실되게
  51. ‘나는 할 수 있다’라는 믿음
  52. 당신의 성공 경험은 무엇인가요
  53. 마음에 귀 기울이며
  54. 나를 찾아가는 ‘몰입’
  55. ‘착하다’는 단어의 무게
  56. 급할 때 맞이했던 찰나의 여유
  57. 가면 또한 우리 마음의 일부이지만
  58. Epilogue

책 속으로

우리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은 변함없이 반짝거리고 있다. 어쩌면 보이지 않았던 게 아니라, 고된 현실에 치여 잊고 있었던 건 아닐까.
--- p.15

직접 가 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니까. 최선을 다해 부딪치고 싶다. 내일이 오지 않을 것처럼, 순간의 두근거림으로 가득한 오늘 이 시간을.
--- p.19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하기 위해, 감정이 알려주는 말들을 담아두지 말자. 듣기 싫은 말에는 하고 싶은 말로 대답하자. 세상을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지켜야 하는 게 있다. 주변 사람들의 입장을 고려하며 참아내기에는 우리의 삶은 결코 길지않다.
--- p.24

발자국은 매번 같은 모양으로 남지 않는다. 동일한 신발을 신고, 같은 길을 걷는다 해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연일 다른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이다.
--- p.46

우리의 마음은 타인과의 관계보다 우선되어야 한다. 마음이 허용하는 수준에서 관계를 고려하며 표현하는 건 괜찮다. 하지만 마음이 허용하는 수준을 넘었다면, 우리는 마음으로 달라붙는 불순한 상상들을 말이나 행동으로 과감하게 맞서야 한다.
--- p.82

세심히 관찰해야 보이는 게 있다. 귀를 기울여야 들리는 게 있다. 아무렇지 않게 받았던 것들이 사랑이라는 걸 비로소 깨닫는 데에는, 애석하게도 계기라는 기회가 필요하다.
--- p.109

더 이상 인생의 답을 억지로 찾기 위해 스스로를 추궁하지 않을 생각이다. 과거에 대한 집착도, 미래에 대한 막연함으로 몸서리치는 시간은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나는 단지, 순간을 살아갈 뿐이니까.
--- p.207

방황하는 내 모습에 아무런 조건도 걸지 않고 받아들이기로 했다. 목표를 이루어가는 하나의 과정이니까. 언제나 잘할 수만은 없다. 비현실적인 높은 기대를 낮추며, 나를 더 소중하게 여기기로 했다.
--- p.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