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모난 돌들도 성실하게 끝까지 쌓아 올렸을 때 비바람에도 흔들리거나 무너지지 않는 돌탑이 되는 것처럼, 우리의 작고 모난 부분들도 성실하게 끝까지 쌓아 올렸을 때 비바람에도 흔들리거나 무너지지 않는 자존감을 가지게 될 것이다.
--- p. 17
이제부터는 나를?고쳐 쓰려 하지 말고 나를?잘 골라 쓰기로 했다.
이미?나에게 있는 좋은 나를 필요한 때에 잘 골라 쓰면 되는 거니까.
--- p.29
마음 약하고 쉽게 흔들리고 상처 잘 받으면 어때요. 소심하고 여리고 눈물 많은 게 뭐 어때서요. 깨지기 쉬운 크리스탈이라면 더 소중하게 대하는 사람을 만나면 돼요. 내가 나를 더 소중하게 여겨주면 되는 거예요. 아름다운 것에 그만한 노력은 필요한 거잖아요.
--- p.30
어른이 된 우리에게도 그런 용기가 필요하다.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이든 상관없이, 내가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 이거 입어도 괜찮을까 이상하게 보이지는 않을까 너무 튀어 보이지는 않을까 그런 걱정을 할 시간에 내가 제일 마음에 드는 옷을 입을 용기 말이다.
--- p.35
나와 타인이 다르다고 해서 그 사람의 이해를 구할 필요 없다. 그 사람을 납득시킬 필요도 없다. 굳이 노력해야만 하는 사람이 있다면 멀리하고 있는 그대로를 존중해주는 사람들과 살아가면 된다.
--- p.51
어떤 행복은 정말 내 발밑에 굴러다니고 있을지도 모른다.
--- p.87
당신은 수많은 선물을 받고 태어났다. 아직 뜯어보지 않은 수많은 선물들이 인생 곳곳에 놓여있다. 당첨된 복권도 긁지 않으면 소용없듯이 아무리 좋은 선물도 뜯어보지 않으면 소용없다. 당신이 받은 인생의 수많은 선물들을 놓치지 말고 꼭 뜯어보길 바란다.
--- p.93
우리는 때론 너무 많은 것들을 가지려고 한다. 양손 가득 너무 많은 것들을 쥐고 있으려고 하니까 오히려 소중한 것들을 잡지 못하게 되는 것 같다. 양손 가득 많은 것들을 잡고 있는 것보다 한 쪽 손은 사랑하는 사람을 잡고 있는 것이 더 행복하지 않을까.
--- p.134
뜨거워지고 차가워지는 것을 무서워하지 않아도 된다. 인생에서 온도가 바뀐다는 것은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니까. 항상 변함없는 온도를 바라기보다는 달라지는 온도를 즐겨보는 게 어떨까. 어떨 때는 뜨겁고 어떨 때는 추울지라도 말이다.
--- p.147
당신이 어디까지 오르고 어느 높은 곳까지 갈 수 있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당신이 내려가다 주저앉지 않기를 내려가야 할 때 잘 내려갔다가 올라가야 할 때 잘 올라갈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 p.155
조그만 고양이도 싸우기 전에 털을 부풀리고 꼬리를 세우고 몸집을 더 크게 보이기 위해 노력하며 상대를 위협하듯이 우리도 그런 기세를 닮아야 한다. 고개를 들고 가슴을 활짝 펴고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며 당당하게 살자.
--- p.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