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모난 구석이라 여겼던 부분도 오래도록 매만지다 보니 이제는 어디 하나 날카로운 부분 없이 정돈되어 가고 있다. 결국 나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순간, 나의 고유함은 더 이상 결점이 아닌 사랑의 대상이 된다. - <결점이라 생각했던 나만의 고유함> 中
돌아갈 수 없고 돌이킬 수도 없는 일에 후회와 미련을 두느라 오늘을 놓치지 않았으면. 시간 앞에서 무력감을 느끼며 가슴 아파하지 말고 지금 내게 온 기회를 잡았으면. - <후회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하여> 中
어떤 말은 잊지 않으려 몇 번이고 읊조리고, 어떤 말은 흘려보내려 노력한다. 어떤 말은 가슴에 박혀 빼내려고 애를 써도 빠지지 않고, 어떤 말은 가슴에 새겨져 내내 나를 지킨다. - <마음을 지키는 말> 中
사람은 경험한 만큼 이해한다. 내가 무너져 보지 않았다면 무너진 이를 진심으로 이해할 수 없었을 것이다. 시련을 겪지 않았더라면 누군가의 처진 어깨가 이토록 가슴 아프게 느껴지지 않았을 것이다. - <나의 그늘> 中
내가 어떤 아름다움을 가졌는지, 내가 당연하다는 듯 대했던 나의 모든 것들의 소중함을 깨닫고 아껴 주고 싶다. 타인의 그림자에 가려지지 않는 나만의 빛을 따라 살아갈 것이다. - <비교를 멈추어야 보이는 것들> 中
나를 지탱해 준 수많은 관계도 크나큰 힘이 되어 주었지만, 이제까지 나를 잘 보살펴 준 나 자신에게 이 공을 돌리고 싶다. 수많은 혼란과 좌절 속에서도 나를 지켜 준 나에게 고맙다. - <나를 지켜 준 나> 中
그들의 존재만으로 모든 고난을 이겨 낼 힘이 생기고, 그들과 함께하려면 현생의 모든 행운을 헌납해야 한다고 해도 주저 없이 내놓을 것이다. - <복덩이> 中
기꺼이 내 편이 되어 주는 이들 틈에서 나도 그들의 편으로 살아가고 싶다. 그들이 세상에 지쳐 망설일 때면 내가 용기가 되어 주고 싶고, 자신의 부족함에 자책할 때면 내가 그들의 충분함을 대변해 주고 싶다. - <당신보다 당신의 편이 되어 줄게요> 中
그 순간, 복잡한 마음이 순식간에 가라앉았다. 그랬다. 너무 좋아해서. 그래서 서운했다.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이라는 말에는 일리가 있다. 서운함과 분노는 사랑에서 파생된다. - <사랑할수록 아프다> 中
너로 인해 평소에 좋아하지 않던 것들을 경험하게 되고, 나를 챙기는 너의 모습을 보며 사람을 챙기는 데 서툴렀던 내가 다정의 방식을 배운다. 너는 비가 와도 아랑곳하지 않는 나를 신기해했지만, 이제 우리는 함께 비를 맞는다. - <서로를 닮아 가는 여정>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