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살짝 흩날리는 머리카락을 깜빡이는 예쁜 두 눈을 미소 짓고 있는 입술을 그리고 날 바라봐 주고 있는 너를 그냥 바라만 봐도 좋다.
--- p.12
너와 울고 웃으며 나눈 수많은 대화. 설레는 마음으로 했던 여행. 힘든 순간 위로를 받았던 너의 품. 다른 누구도 아닌 너와 함께였기에 이 모든 시간은 소중한 추억이 되었고 나에게 넌 특별해진 거야.
--- p.17
나에게 가장 아름다운 풍경은 네가 내 눈에 가득 찬 풍경이야.
--- p.20
사랑한다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같이 있는 순간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그 순간 내 옆에 있어 주는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면 되는 거예요.
--- p.22
너와의 첫 만남의 두근거림을 기억하고 너의 손의 따스함을 기억하고 울고 웃었던 수많은 추억을 기억해. 기억이란 사라지고 생겨남의 반복이라지만 너에 대한 기억은 영원하기를.
--- p.30
‘오늘은 왜 이렇게 기운이 없지.’ 생각하다가 알았어. 오늘은 내 옆에 네가 없더라고. 너와 함께한 일상이 얼마나 따뜻했는지. 내가 너에게 참 많이 기대고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어. 너와 함께한 일상의 소중함을 잊지 않을게.
--- p.56
노을이 온 하늘을 붉게 물들인다면 당신은 내 마음을 물들여요. 햇살 같은 따스함으로 빈틈없이 한가득.
--- p.84
다른 말은 아껴도 ‘사랑해’라는 말을 아끼지 말아야 하고 말솜씨는 없어도 ‘고마워’라는 말은 잘해야 하고 자존심이 세도 ‘미안해’라는 말은 할 줄 알아야 합니다.
--- p.90
“나를 얼마큼 사랑해?” 세상에서 가장 쉽지만, 또 가장 어려운 질문. (중략) 하지만 그래도 계속 말할게. 내 사랑이 전부 전해질 때까지. “영원이란 게 있다면 영원을 넘어서까지 사랑해.”
--- p.93
행복이라는 것이 이렇게 가까이에 있는 건 줄 몰랐다. 행복이라는 것은 거창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네가 나에게 와서 행복을 불어넣어 주었고 나는 알게 되었다.
--- p.108
때론 부딪히는 일도 있을 거고 서로에게 상처받는 일도 있을 테지. 하지만 그 길마저 우린 함께 걸어갈 거고 그렇게 행복한 길을 만들어나갈 거란 걸 믿어.
--- p.120
새끼손가락에 묶여 이어진 붉은 실은 서로가 운명이라는 것을 뜻하죠. 내게 묶인 붉은 실의 끝이 당신과 연결되어 있다면 그럼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 하나 해요. 이 실이 풀리지 않게 온 마음 다해 사랑해 주기로.
--- p.220